에코프로비엠, 주가 급등…1분기 실적 부진에도 '컨센서스' 상회

김준형 기자

2024-05-03 04:15:40

에코프로비엠, 주가 급등…1분기 실적 부진에도 '컨센서스' 상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종가보다 1.07% 오른 2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5265주이다.

에코프로그룹이 올 1분기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Chasm·캐즘) 여파가 양극재·전구체 업계에 미치면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악화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06억 원, 영업손실 298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매출액 9705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93.8%씩 급감했다. 순손실은 49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조603억 원, 영업손실 96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구체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분기 영업손실 130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3% 감소했고, 순손실 8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해질 첨가제와 양극재 도판트 등을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액 515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38.7% 줄었다.

순이익은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4% 감소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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