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신주 1.6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5-02 07:58:00

파마리서치, 신주 1.6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마리서치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6일 파마리서치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590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파마리서치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8만8011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파마리서치의 상장주식 총수는 1035만9054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파마리서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최근 매각설에 휩싸인 파마리서치가 매각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는 지난달 23일 “어떠한 매각 절차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피부재생 주사제 기업 파마리서치는 최근 의약품 사업을 국내외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한 매체가 ‘파마리서치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하며 매각 추진 설이 돌았다.

하지만 파마리서치는 ‘사실무근’이라며 매각설을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는 “파마리서치는 현재 어떠한 매각 절차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특정 투자자와의 경영권 매각 관련 협상 또한 진행되는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지속적으로 회사 가치를 증대시키고 주주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재생의학 전문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파마리서치가 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이 컨설팅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자리었을 뿐, 회사 매각과는 무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불필요한 혼란과 우려가 야기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파마리서치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물질을 활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리쥬란’, ‘콘쥬란’ 등이 있다.

최근 해외 뷰티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주요 제품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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