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공영, 주가 급등…로봇이 로봇 제조하는 '최첨단 공장' 짓는다

김준형 기자

2024-05-02 04:49:28

이화공영, 주가 급등…로봇이 로봇 제조하는 '최첨단 공장' 짓는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화공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화공영 주가는 종가보다 4.55% 오른 2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화공영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9382주이다.

이는 이화공영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279억원 규모의 세종사옥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화공영과 278억5000만원 규모의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생산 공장 및 신사옥을 오는 2025년까지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생산 공장 및 신사옥은 부지면적 5237㎡(약 1584평)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이달 16일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로봇이 로봇을 제조하는 최첨단 생산시설이 될 예정이다.

68년의 전통을 가진 이화공영은 제약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공장인 ‘cGMP’를 시공해 오며, 제약 공장 및 바이오 플랜트 건설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화공영은 글로벌 수준의 시공 역량과 노하우를 로봇 생산 공장 및 신사옥 건설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2족ㆍ4족 보행로봇, AMR(자율주행로봇), 서빙로봇, 이동형 양팔로봇, 초정밀지향 마운트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부터 핵심 부품까지 모두 제조하는 최첨단 공장 등 건축물 설계는 황재원 극동건축 대표가 맡았다.

극동건축은 국내는 물론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제조 공장의 설계를 담당해 왔다.

특히 극동건축이 설계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화낙’ 한국지사인 ‘한국화낙’의 경인 테크니컬센터는 경기도건축문화대상을 받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로봇 부품 및 완제품 제조 자동화 비중을 늘리고, 로봇이 많은 시간 생산에 참여하여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로봇 수요에 대응하고, 현재 50% 수준의 원가율을 더욱 낮춰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