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에어로보틱스, 주가 급등…'해성티피씨' 변경 상장

김준형 기자

2024-04-30 06:24:17

해성에어로보틱스, 주가 급등…'해성티피씨' 변경 상장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해성에어로보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해성에어로보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1.5% 오른 8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972주이다.

해성티피씨의 사명이 해성에어로보틱스로 변경 상장된다.

앞서 해성티피씨는 인수합병이 무산됐지만 사명 변경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해성티피씨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제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해제는 양수인의 잔금 미지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성티피씨 최대주주인 티피씨는 당시 보유 주식 365만주(33.83%) 전부를 그린월드와 투자조합 등 5인에게 365억원을 받고 매각키로 했다.

수도 대상 주식은 총 365만3334주, 주당 가격은 1만원으로 총 양수도 대금은 365억3334만원이었다.

해성티피씨는 지난 2월 8일에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금으로 36억원을 받았으며, 잔금으로 329억3334만원을 지난 3월 7일에 받기로 했다.

그러나 두 차례 연기된 예정일인 1일에도 양수인들이 약속한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계약이 해제된 것이다.

해성티피씨는 M&A 계약에 맞춰 사명을 아레스에어로보틱스로 변경하려다 잔금 납입 지연과 함께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해성로보틱스로 바꾸는 것으로 수정의결했다.

당시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일부의 선임 안건의 승인을 연기하고 속회에서 진행키로 했다. 잔금 지급 일정에 따른 것으로 M&A 계약이 해제되면서 이사 선임도 불투명하게 됐다.

해성티피씨 측은 "본 계약의 해제로 인해 최대주주 등의 변경은 없다"며,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방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와 관련된 내용은 이전에 발표된 관련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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