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알서포트 주가는 종가보다 6.13% 오른 3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서포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46만5675주이다.
이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연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연간 47조원에 달하는 저출산 대책 전부를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해 유사·중복된 부분을 통폐합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거, 양육, 일과 가정의 양립 등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는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사령탑이다. 위원장은 대통령이고 부위원장이 실질적으로 위원회를 이끈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그는 지난 2월 부위원장에 취임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산 대응 예산 가운데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등에 대한 직접 지출(예산 투입 규모)은 1조8000억원밖에 안 된다”며 “육아휴직 기간 중의 소득대체율을 대폭 올리고 중소기업의 대체인력 지원 제도를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 150만원인 급여 지원금 상한을 올려 소득이 줄까 봐 육아휴직 사용을 주저하는 맞벌이 부부를 지원하고, 인력난으로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로제를 시행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주 부위원장은 “부모가 꼭 필요한 시기에 자유롭게 휴직이나 다양한 근무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자녀를 종일 맡길 수 있는 돌봄학교 체제를 갖추고 남성의 육아휴직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원격 근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알서포트가 부각되고 있다.
알서포트의 원격접속·제어 서비스 '리모트뷰(RemoteView)'는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원격지의 단말기 관리·제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도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유연근무,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노사 간 합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히는 등 노동 개혁이 예고되면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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