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화엔진 주가는 종가보다 1.45% 오른 1만2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엔진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221주이다.
이는 캐나다 기업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22일 HD현대와 한화오션을 잇따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나다의 대형 함정 수주건과 관련해 한국·캐나다 간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사절단에는 캐나다 정부 측 메리 응 국제무역부 장관도 함께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문장 등 HD현대 측은 사절단과 함정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 기업 사절단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한화오션 사무소도 방문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등 관계자와 만나 회사의 함정사업 경쟁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문은 대형 함정 수주건과 관련해 캐나다 측이 양사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 행보라는 해석이다.
신형 잠수함 12척, 금액으로 총 7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2026년께 공급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캐나다 함정 사업을 수주할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화엔진은 2024년 2월 27일 한화엔진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3월 19일에 1년 1개월 간 인수절차가 종료됐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은 한화그룹의 계열사로서 그룹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며 새로운 지배구조도에서의 역할을 부여받을 시 멀티플 리레이팅도 가능하다”며 “이는 언급한 상승여력을 초과하는 변동성이 확인될 개연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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