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옵틱스의 주식 매매거래는 22일부터 재개된다.
앞서 삼양옵틱스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회사는 2024년 3월 13일 이사회를 통해 주식분할을 결정하고 이를 공시했다.
주식분할은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것으로, 현재 발행주식총수인 1014만9688주가 5074만8440주로 증가하게 된다.
주식분할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신주의 효력이 발생하는 날은 2024년 4월 12일로,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기간은 2024년 4월 9일부터 19일까지다. 신주권은 2024년 4월 22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주식분할 일정, 절차 및 기타 필요한 사항은 주주총회결의 또는 관련 법령과 관련 기관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구주권 제출기간과 신주권교부예정일은 표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삼양옵틱스는 주당 5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차등 배당 시행으로 최대주주에게는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고, 일반주주에게만 주당 50원을 지급한다.
이번 배당금 총액은 1억6370만1650원이다. 분기 배당을 포함한 경우, 2023년 주당 배당금은 총 300원이다.
한편 삼양옵틱스가 LK삼양으로 사명변경과 함께 새로운 경영 방향과 미래상을 담은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새로운 비전인 '보이는 것 그 이상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글로벌 솔루션 파트너 LK삼양'은 미래를 본다는 뜻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단순이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눈(렌즈)밖의 세계에 대한 도전을 통해 글로벌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LK삼양은 이날 비전 달성을 위한 새로운 사업방향 및 중점 추진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기존 교환렌즈 사업을 통해 수익을 지속하는 동시에 ▲열화상 카메라 ▲우주항공(드론, 인공위성 등) ▲자율주행(라이다), ▲머신비전 등 신사업에도 집중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렌즈 사업의 경우 기술 혁신 및 제품 개선을 통해 판매 활성화에 집중한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성능 렌즈 제작에 나서며, 전문가 시장에도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 및 충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 동안 소홀했던 동남아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국가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더해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사업 중 하나인 열화상 솔루션 사업에 있어선 AI 및 클라우드 기술 중심으로 경쟁력를 확보하고, 열화상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 구독 서비스를 통해 지속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 중심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항공 드론용 렌즈 라인업을 확대 하고 위성용 렌즈, MV렌즈, 라이다, 자율주행 센서 모듈 등 광학 모듈 분야로의 본격 진출을 통해 글로벌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구본욱 LK삼양 대표이사는 "50년 이상 축적한 글래스 몰드 소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LK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하고 대한민국 광학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넓게, 더 새롭게,더 가치 있게, 다같이 함께라는 LK삼양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로운 LK삼양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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