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구석유, 주가 급등…중동 지정학적 위험에 유가 널뛰기

김준형 기자

2024-04-12 05:21:37

흥구석유, 주가 급등…중동 지정학적 위험에 유가 널뛰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흥구석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흥구석유 주가는 종가보다 1.62% 오른 1만5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구석유의 시간외 거래량은 17만1769주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이달 들어 2.22%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18.66% 상승했다.
원유시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란은 시리아 주재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 이후 원유의 주요 수송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군사적 보복 의지를 내세웠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유가가 일부 하락할 여지도 있다.

다만,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세 아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되면서 상황은 다시 악화됐다.

이번 사건이 양측의 휴전 협상에 악재가 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군사적 충돌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밤사이에 구체적인 사건은 없어 한숨 돌렸다.

전문가는 유가 85달러가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이 될 것이라며 아래쪽으로 하락하면 83달러, 80달러까지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CNBC에 "밤사이에 공격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시장은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1966년 설립된 흥구석유는 12개의 직영주유소와 함께 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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