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5일 씨티프라퍼티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1400만 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씨티프라퍼티의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5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씨티프라퍼티 상장주식 총수는 1억3265만1430주로 늘어난다.
코스닥 상장사인 초록뱀미디어가 경영권 매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초록뱀미디어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지분 39.3%다.
현재 초록뱀미디어는 거래정지 상태다.
앞서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은 2021년 9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녀 소유 법인에 초록뱀미디어 전환사채(CB) 콜옵션(매수청구권, call-option)을 무상으로 부여해 회사에 약 15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주가 상승을 통해 24억원어치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이유로 지난해 7월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이에 초록뱀미디어는 상장폐지 위기에 벗어나기 위해 경영권 매각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초록뱀미디어는 ‘원영식 전 회장 일가 → 오션인더블유 → 씨티프라퍼티 → 초록뱀미디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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