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는 종가보다 1.64% 오른 7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시간외 거래량은 7883주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지부진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공급량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4% 상승한 7만1천780달러(9천72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7만3만780달러를 찍은 이후 급락해 6만 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가에도 다가서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반감기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은 "지난 3월 말 2주간 연속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2분기 들어 유입이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오는 20일로 예정된 반감기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총 2천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천900만 개는 이미 채굴된 상태다.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글로벌 최상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크로노스랩스의 켄 팀싯 이사는 "매년 새로 생성되는 비트코인의 수는 현재 최대 공급량 2천100만 비트코인의 1.6%인데, 이 수치가 0.8%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굴자에게 공급되는 비트코인이 줄어든다는 것은 매도 압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역사적으로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궤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핀테크업체로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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