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신주 3000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05 07:24:21

넥슨게임즈, 신주 3000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넥슨게임즈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일 넥슨게임즈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넥슨게임즈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6425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넥슨게임즈 상장주식 총수는 1170만9263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삼성증권이 넥슨게임즈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감소와 신규 개발자 채용에 따른 인건비 및 일회성 비용 증가로 10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C·콘솔 매출은 서든어택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된 가운데, 베일드 엑스퍼트의 계약금이 인식되며 직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면서도 "모바일 매출이 블루 아카이브와 히트(HIT)2의 매출 감소로 같은 기간 3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블루아카이브는 1분기 분기에 3주년·2.5주년(글로벌) 업데이트로 매출이 350억원 이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4월 도쿄 채널 애니메이션 방영도 신규 유저 유입 및 라이프사이클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블루 아카이브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2분기 일본 HIT2 출시와 3분기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로 14%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베일드 엑스퍼트 조기 종료와 지속적인 개발 인력 채용으로 컨센서스 481억원에 못 미치는 226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이익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25% 하향했다. 또 낮아진 주가 상승 여력을 반영하여 투자의견도 '보유'로 낮췄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