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윌링스 주가는 종가보다 6.63% 내린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윌링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8156주이다.
이는 윌링스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이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윌링스는 전일 유상증자결정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일이 전일에서 내달 12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한국파비스알엔디'이다. 한국파비스알앤디는 윌링스의 변경 예정 최대주주다.
해당 유상증자는 윌링스가 지난해 6월 피나클로지스투자1호조합과 리워터월드를 대상으로 발행한 유상증자다.
이후 윈가드 신성장 투자조합 8호를 거쳐 한국파비스알앤디까지 넘어오게 됐다.
이 과정에서 납입일은 수차례 연기되는 한편, 유상증자의 규모도 최초 20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축소됐다.
윌링스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의 핵심 골자는 체질 개선이다.
윌링스는 상호 변경과 신사업 목적 추가를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윌링스는 상호를 '캐리'로 변경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 목적으로는 △대전방지, 반도체재료, 정밀화학, 감광성 화합물 제조 및 판매업 △이차연료전지 소재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윌링스는 현재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윌링스는 지난 21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는데, 감사를 맡은 대주회계법인은 윌링스의 감사의견을 '한정'으로 제시했다.
감사의견은 크게 적정과 비적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적정은 다시 '한정'과 '부적정' '의견거절'로 분류된다.
한정은 감사 범위가 제한되고 회계 기준 위반 사항은 있지만 부적정이나 의견거절 수준은 아니라는 의미다.
윌링스가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사유는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에 해당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검토)의견이 비적정하기 때문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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