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치앤비디자인 주가는 종가보다 9.97% 오른 17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22만541주이다.
이는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자금 조달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지난 22일 제10회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으로 자금 58억8000만 원을 조달했다고 공시헸다.
이어 에이치앤비디자인은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추가로 발행한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같은 날 초성아이와 플러스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전환사채를 조달해 1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전환사채 발행 대금은 내달 5일 납입될 예정이다.
최근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시한이 도래하면서 상장 종목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들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기거나 감사의견 '거절' 또는 '한정' 등을 받아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은 주주총회 개최 1주일 전인 이번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만약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면 상장 기업은 관리 종목에 편입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10일 내 미제출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또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한정'을 받을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올해 들어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공시를 발표한 기업은 총 39개로 파악된다. 이중 총 18개 기업은 현재 거래가 정지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있다.
관리종목이란 상장법인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도의 유동성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영업실적 악화 등의 사유로 부실이 심화된 종목으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할 우려가 있는 종목을 말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킬 수 있으며, 주식의 신용거래가 금지되고 대용유가증권으로도 사용할 수도 없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의 경우 주주총회가 오는 29일 예정돼 있다. 따라서 21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는 전일 공시를 통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고, 감사의견 '적정'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에이치앤비디자인은 감사의견과 관련 없는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이 있다고 기재됐다.
또한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에이치앤비디자인은 22일부터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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