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두올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4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올의 시간외 거래량은 37만5152주이다.
이는 미국에서 일본 타카타(Takata)의 에어백 수천만개 리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사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nsportation Safet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크라이슬러가 오른쪽 및 왼쪽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 문제로 인해 파열될 수 있는 28만60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앞서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크라이슬러 차량 27만6000대에 대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회사 측이 즉각 운행을 중단하고 리콜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당시 2010년형 닷지 차저와 관련된 차량 충돌사고 2건에서 일본 제조업체 다카타가 생산한 측면 에어백이 지나치게 강하게 폭발하면서 운전자들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2009년 이후 다카타 에어백이 지나치게 강하게 폭발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결함과 관련해 미국인 22명 등 전 세계적으로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이에 따라 NHTSA는 2013년 이후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 6700만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세계적으로 다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 건수는 1억 대가 넘어 안전 관련 리콜로는 자동차 산업 사상 최대다.
일본 다카타는 2017년 에어백 결함을 은폐한 혐의 등이 인정돼 유죄판결을 받아 벌금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부과받은 뒤 경영난 등으로 도산했다.
한편 두올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원단 및 시트커버, 에어백을 납품하고 있는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으로 에어백 사업 부문을 전문 사업분야로 두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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