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KR모터스의 주식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다.
앞서 KR모터스는 무상감자 진행으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R모터스는 지난 1월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3.3대 1 무상감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KR모터스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신주 3100만주를 찍어낸다.
KR모터스는 예상 발행가(879원) 기준 유상증자로 272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발행 수수료 등을 제외한 263억원은 모두 올해 말 만기가 돌아오는 제51회 전환사채(CB)를 상환하는 데 쓰인다.
제51회 CB의 권면총액(350억원)에 만기보장수익률(108.8%)을 반영하면 KR모터스는 381억원을 갚아야 한다.
KR모터스는 유상증자 발행가를 오는 4월 16일 확정하고, 같은 달 18일부터 19일까지 기존 주주(구주) 청약을 받는다.
이어 실권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는 오는 5월 9일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KR모터스는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마치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5.2%였던 총차입금 의존도가 19.1%로 하락하고, 같은 기간 부채 비율도 691.6%에서 238.2%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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