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희림 주가는 종가보다 2.6% 오른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희림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5499주이다.
이는 SG가 우크라이나 도로복구에 10년간 4조원 규모에 달하는 아스콘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로 복구에 에스지이(SG)가 만든 친환경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이 깔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약 2000조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도 불린다.
증권가에선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520억달러(약 69조원)로 잠정 추산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 정부에 제안한 200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5000개 재건 사업과 민간 차원에서 추진 중인 320억달러(약 43조원, SMR 소형 원전·공항 재건·건설기계·철도차량·IT 분야 등) 규모의 10개 사업을 합친 것이다.
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희림에 대해 "네옴시티 및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으로 주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희림은 건축물 설계 및 감리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DCM 1위 기업으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기업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희림 역시 '원팀코리아' 명단에 포함됐으며 현재 네옴시티향 관계부처와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재건사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 역시 기회요인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희림은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저 신축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오데사 파크 마스터플랜 수립 등 이미 현지에서 수행한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