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푸른저축은행 주가는 종가보다 1.8% 내린 9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푸른저축은행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2296주이다.
저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 강세가 꺾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투자자의 관심이 성장주로 이동하고 있어서다.
저PBR주를 집중 매수하던 외국인도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달 382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에도 27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은행주의 상승세가 멈추고 헬스케어, 2차전지 등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한동안 소외된 성장주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향후 금융주들은 저PBR 정책에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은 임팩트보다는 뒷심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한 번에 큰 임팩트를 주는 것보다 후속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면서 정책 또는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발표 이후 실제로 자본 정책을 확대하는 기업들이 2023년 대비 증가했다. 코스피 전반에 퍼져나가기까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은 100m 달리기보다 마라톤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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