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서치, 신주 7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3-07 07:36:26

씨엔알리서치, 신주 7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엔알리서치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4일 씨엔알리서치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 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씨엔알리서치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837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씨엔알리서치의 상장주식 총수는 5492만2263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씨엔알리서치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13.7%, 당기순이익 41.6% 증가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23년 매출액은 연결 기준 551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대비 41.6%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약 67억원, 전년대비 36.6% 증했였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임상시험 시장에서 기존 누적된 수주잔고와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견인했으며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와 다수 임상시험에 대한 운영 능력향상에 따른 생산성 증대가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올해 국내 임상시험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 주도적 수행을 위해 지난해 말 미국과 태국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저비용 고품질 임상시험 서비스 제공과 글로벌 임상시험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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