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에스, 투자경고 지정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김준형 기자

2024-03-06 07:00:39

씨씨에스, 투자경고 지정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씨에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씨씨에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6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씨씨에스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5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씨씨에스는 6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2월 8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3월 5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씨씨에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최근 씨씨에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초전도체 대표주로 자리 잡은 씨씨에스가 지난 23일 그린비티에스(지분율 7.05%)와 퀀텀포트(6.96%)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 변경됐다고 공시하면서다.

씨씨에스는 지난해 9월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10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씨씨에스는 당시 “신사업을 위한 자금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자금을 조달해 안정적 대주주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상온 초전도체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상온 초전도체 주장 물질 ‘LK-99’ 개발 참여자로 알려진 권영완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연구교수 등이 사내이사에 오르며 초전도체 관련주로 떠올랐다.

씨씨에스의 최대 주주가 된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권 교수와 건설 정보기술(IT) 사업자 출신인 정평영 씨씨에스 대표의 비상장 회사들이다.

이들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유상증자 납입대금을 마련했다. 퀀텀포트는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에 45억원 어치 CB를 발행했고, 그린비티에스는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에 20억원의 CB를 발행했다.

이들은 CB를 인수하며, "만기상환 또는 조기상환을 청구할 경우 그 상환금액(이자 포함)의 50%를 그에 상당하는 가치의 씨씨에스 보통주로 받는다"는 특약사항에도 동의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