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주가 급등…'애니맥스' 인수효과에 '호실적'

김준형 기자

2024-03-04 04:38:37

애니플러스, 주가 급등…'애니맥스' 인수효과에 '호실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애니플러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간외 매매에서 애니플러스 주가는 종가보다 7.93% 오른 3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니플러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8820주이다.

이는 애니플러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니플러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228억629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애니플러스의 매출액은 92% 증가한 1113억4690만 원, 순이익은 83% 늘어난 99억6268만 원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는 "국내 및 해외 애니메이션 사업 부문 지속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와 전시, 드라마, 굿즈 등 종속회사 사업 부문 매출 증가"라며 "신규 종속회사 편입 후 고성과 달성 및 전사 사업구조 고도화 및 경영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 증가"라고 호실적의 배경을 밝혔다.

애니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유통 및 상품화를 주력하는 종합 콘텐츠 업체로 지난 2022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국내의 일본 애니메이션 70%가 애니플러스를 통해 유통된다.

애니플러스는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업체 ‘라프텔’을 비롯해 총 6개의 주요 자회사가 존재한다.

‘PMNA(Plus Media Networks Asia)'는 동남아시아에 애니메이션 및 K콘텐츠 유통 사업을 하고 있으며 '위매드'는 지난해 첫 방영한 '가슴이 뛴다'를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다.

‘로운컴퍼니’는 지식재산권(IP) 기반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유통하며 ‘미디어앤아트’는 그라운드시소를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에는 약 1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애니맥스를 인수해 압도적인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최근 인수된 ‘애니맥스’ 역시 국내 2위 일본 애니메이션 유통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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