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링크, 신주 22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2-29 07:51:24

젬백스링크, 신주 22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젬백스링크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6일 젬백스링크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27만595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젬백스링크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406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젬백스링크의 상장주식 총수는 8602만3073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젬백스링크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내달 15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젬백스링크가 자율주행 관련 사업에 진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젬백스링크가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와 합작법인 ‘포니에이아이모빌리티’ 설립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각각 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경영진 역시 양사에서 추천한 각각 3인의 이사를 선임해 총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포니에이아이는 레벨4(고도 자동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중국 내 주요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선전에서 완전 무인 차량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한 최초의 기업으로 베이징에서는 현재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 무인 택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주요 사업으로 택시 등 무인 차량의 자율 주행 사업을 추진한다.

포니에이아이는 레벨4 수준의 자율 주행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자율 주행 사업 조기 정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젬백스링크는 특화된 정보시스템 통합 기술력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택시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통합관계 플랫폼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젬백스링크 관계자는 “합작법인은 젬백스링크와 포니에이아이의 한국 시장 및 자율주행 분야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젬백스링크는 최근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통해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의 제임스 펑 회장을 비롯해 티안 가오 부사장, 레오 왕 최고재무책임자를 이사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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