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 주가 급락…CB 행사에 신주 363만주 상장 예정

김준형 기자

2024-02-26 07:01:12

하이드로리튬, 주가 급락…CB 행사에 신주 363만주 상장 예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이드로리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드로리튬 주가는 종가보다 2.59% 내린 6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드로리튬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8774주이다.

이는 하이드로리튬이 전환청구권 행사를 공시했기 때분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드로리튬의 전환사채 투자자들은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신주 363만1961주가 내달 13일 상장될 전망이다.
하이드로리튬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304원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하이드로리튬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중국업체 CATL의 리튬 공장이 감산에 들어가면서, 리튬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 이춘에 위치한 CATL의 리튬광석 공장이 현재 채굴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CATL의 리튬 공장 감산은 춘철로 인한 연휴기간 동안 근로자들의 업무 복귀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리튬 가격의 하락으로 CATL의 이춘 리튬 공장 채굴량은 줄어들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하이드로리튬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지난 1년 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리튬종합소재기업인 하이드로리튬·리튬포어스는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이드로리튬이 새만금에 건설할 공장은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이다. 건축허가를 신청한 대상은 1단계 연산 1만톤 규모이다.

회사는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산 5만톤 규모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드로리튬의 새만금 공장에는 관계사인 리튬플러스의 NET 인증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