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놀로지, 투자경고종목 지정…매매거래 정지 우려↑

김준형 기자

2024-02-22 07:37:32

유진테크놀로지, 투자경고종목 지정…매매거래 정지 우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유진테크놀로지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유진테크놀로지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21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21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2010년 설립한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정밀금형과 정밀기계부품, 리드탭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2020년 이후 연평균 13%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제품인 노칭금형은 양·음극 활물질이 코팅된 전극판을 잘라 탭 형상을 만드는 노칭 공정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현재 국내 노칭금형 시장에서 60%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에 노칭금형을 단독 공급하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다. SK온으로부터 지난해 11월 양산테스트를 통과해 내년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연평균(2022~2030) 37%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진테크놀로지 주요 고객의 글로벌 투자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온마저 지난해 11월 양산테스트를 통과한 이후 2024년부터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며 "고객사 증설 계획에 따라 기존 법인 확장 및 신규지역 진출을 통한 해외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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