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에스, 주가 급락…전일 급등에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02-22 07:07:36

씨씨에스, 주가 급락…전일 급등에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씨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2.55% 내린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79만3849주이다.

이는 씨씨에스가 투자위험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씨씨에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서 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향후 투자위험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가 정지 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씨씨에스가 투자위험종목 지정 예고를 받은 사유는 16일의 종가가 3일 전일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씨씨에스는 19일부터 계산해 10거래일 이내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3일 전날(T-3)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3일 전날(T-3)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위험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씨씨에스는 19일 종가보다 16.9% 상승한 상황이며,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씨씨에스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씨씨에스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물리학과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팀이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를 내달 미국물리학회(APS)에서 소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발표에는 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물리학과 교수,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김 교수 연구팀이 APS에 사전 공개한 발표 요약본에는 "상온·상압에서 초전도 특징을 보이는 물질 'PCPOSOS'을 합성했다"고 명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PCPOSOS는 기존 LK-99에 황을 추가한 물질이다. PCPOSOS를 자석 위에 놓자 제로저항과 마이스너 효과(완전 반자성) 등 초전도 물질의 특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물질이 자석 위에서 부분적으로 공중 부양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제로저항은 특정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성질이다. 마이스너 효과는 어떤 물질이 초전도성을 띠면서 자기장을 외부로 밀어내는 효과다.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날 경우 자석 위에서 물체가 공중에 떠야 한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PCPOSOS 실험에서 이같은 특성을 확인했다고 APS에 밝혔다. 지난해 8월 논문 사전게재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의 실험 결과를 발표한 논문을 함께 언급했다.

연구팀은 "자석의 자기장이 자석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증가하며 실험으로 관측한 자기부상 현상은 자석의 중심 부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마이스너 효과가 유지되는 자기장의 상한선인 임계자기장 Hc1~Hc2 부근에서 물질이 공중부양했으며 임계선 가까이에서는 자기부상 특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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