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스틸, 주가 급락…최대주주·특별관계자 주식 매도

김준형 기자

2024-02-20 06:32:14

TCC스틸, 주가 급락…최대주주·특별관계자 주식 매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TCC스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TCC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3.43% 내린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TCC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56137주이다.

이는 TCC스틸의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가 회사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TCC스틸은 손봉락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던 회사의 주식 35만6862주를 장내매도·시간외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손봉락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TCC 스틸 지분율은 33.53%에서 32.17%로 변경됐다.

TCC스틸은 "보유주식등의 계약관련 변동"이라며 지분율 변경사유를 밝혔다.

최근 TCC스틸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4680(지름 46mm·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양산을 준비해왔다.

김 사장은 "우선 한국에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중국 난징 공장 등에서 양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TCC스틸이 4680 배터리의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도금강판업체로 알려졌던 TCC스틸이 지난 2001년 국내 처음으로 원통형 2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을 개발한 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협력 가공업체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특히 TCC스틸은 2차전지 원통형 캔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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