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주가 급등…CB 행사에 최대주주 변경공시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2-15 04:57:17

엔케이맥스, 주가 급등…CB 행사에 최대주주 변경공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엔케이맥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케이맥스 주가는 종가보다 6.5% 오른 22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케이맥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2122주이다.

이는 엔케이맥스가 전환사채의 전환이 청구됐다고 공시하면서, 최대주주 변경 공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전일 17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의 전환청구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현재 발행주식의 2.78%인 231만주가 상장된다. 권리매도를 감안하면 27일부터 매매가 가능해진다.

전환가액은 7342원이다. 현재 엔케이맥스의 주가는 2155원으로 전환가액의 3분의 1 수준이다.

해당 전환사채는 지난 2022년 4월 360억원 규모로 발행된 전환사채다.

당시 메리츠-DS신기술금융조합제1호 170억원을 필두로 메리츠-바이오디자이너스투자조합제1호,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삼성증권(펀드의 신탁업자 지위에서) 등이 인수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공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최근 회사의 주가가 급락하자 보유한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이 사채권자 및 증권사에 의해 반대 매매를 당했다.

이 여파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현재 엔케이맥스는 주인은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통해 박상우 대표의 지분율이 12.94%(1072만6418주)에서 0.01%(5318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22년 동안 몸담아온 회사에서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다. 다만 임기가 2026년 3월까지어서 회사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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