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바이오스텝,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2-13 05:18:34

HLB바이오스텝,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B바이오스텝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HLB바이오스텝 주가는 종가보다 3.18% 오른 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바이오스텝의 시간외 거래량은 32만4996주이다.

이는 HLB바이오스텝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LB바이오스텝은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삼성증권과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2월13일부터 2025년 2월12일까지다.
한편 HLB바이오스텝의 주가는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HLB 간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HLB 계열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칼렐리주맙'의 병영 투여 요법으로 FDA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FDA는 오는 5월 16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HLB 관계자는 “간암 신약은 화학제품질관리(CMC) 실사를 마치고 미국 FDA로부터 본심사를 받고 있으며 본심사는 순항하고 있다”며 “일정대로라면 FDA의 신약 허가 결정은 5월로 예상되며, 그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약물 유발 간독성(DIH)이 있는 환자나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케이스웨스턴 리저브대학 아밋 마히팔(Amit Mahipal) 교수는 항암 전문 매체 ‘OncLive’와의 인터뷰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에 있어 획기적 치료법(practice-changing)을 제시했다”며 “허가 후 표준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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