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신주 58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2-08 07:16:00

태성, 신주 58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태성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8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5일 태성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8만35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태성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721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태성의 상장주식 총수는 2582만730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은 일본 PCB 시장 진출을 위해 소지쯔(Sojitz Corp)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지쯔는 일본 메이저 종합상사로 장비류 및 소재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며 연간 매출액은 5조원에 이른다. 태성은 소지쯔와 대리점 계약을 통해 일본시장 및 일본기업의 해외공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일본 유통기업 쎄리아(SERIA)와는 정면기에 사용되는 소모성 자재인 세라믹브러쉬 등을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태성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23년 연간 실적을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첨단 산업이 활성화 되면서 고성능 프리미엄 기판 수요가 크게 증가해 지난해 4분기 204억원 규모의 수주 확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2차전지 설비 설계·제작 ▲2차전지 부품∙소재 제조업 ▲광학부품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완료해 올해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태성 관계자는 "일본 반도체 산업부흥을 기회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고성능 PCB 자동화 설비와 세라믹브러쉬 등이 일본시장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해외시장 확대를 비롯한 신사업에 집중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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