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신주 6.3만주 추가 상장…BW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2-08 07:11:25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
HLB, 신주 6.3만주 추가 상장…BW 전환 물량
HLB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8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5일 HLB는 국내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만293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HLB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3만1779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HLB의 상장주식총수는 1억3059만3396주로 늘어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이후에 기채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HLB 간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HLB 계열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칼렐리주맙'의 병영 투여 요법으로 FDA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FDA는 오는 5월 16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HLB는 간암 신약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달 29일 HLB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장 중 발생한 주가 급락은 악성 루머와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에 기인한다는 주주들의 제보가 있었다”며 “토론 게시판을 통해 조직적으로 ‘FDA가 신약 승인을 거절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등의 심각한 시장교란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고, 악성 루머와 동시간대에 대규모 매도세가 결합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가짜뉴스 배포 등으로 1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하락했으며 형사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암 신약은 화학제품질관리(CMC) 실사를 마치고 미국 FDA로부터 본심사를 받고 있으며 본심사는 순항하고 있다”며 “일정대로라면 FDA의 신약 허가 결정은 5월로 예상되며, 그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약물 유발 간독성(DIH)이 있는 환자나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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