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다원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9.6% 내린 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원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8023주이다.
이는 다원시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원시스는 전일 운영자금 447억 원 마련을 위해 신주 390만주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다원시스는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속 260km 이상 고속철도차량 개발비로 210억원, 원재료 구매대금에 179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다원시스는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간선형 전기동차(EMU-150)를 수주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260km 이상의 고속철도차량 시장 진입을 통하여 사업 성장을 도모하고자 고속철도차량 개발비용으로 금번 조달 공모자금 중 일부를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원시스는 철도차량 시장규모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이 기대되며 이중 고속철도 부문의 경우 일반 전동차 대비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고속철도의 30년 내구연한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3세대 고속철도인 EMU의 세대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향후 2029년까지 약 8조원 이상의 고속철 교체수요를 예상했다.
다원시스 최대주주인 박선순 대표이사는 이번 증자에 배정분의 15% 한도 안에서 청약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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