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일 한일진공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46만12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한일진공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26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한일진공의 상장주식 총수는 1억185만6746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한일진공은 체지방 감소 특화 건기식(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기업 뉴온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사명도 뉴온으로 변경된다.
뉴온의 시서스필 다이어트의 신소재 '시서스 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을 받은 원료로 뉴온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에서 체지방과 체중이 각각 13%, 8%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시서스필 다이어트는 2019년부터 지난해 1월 기준 누적 4000만팩 이상 판매돼 체지방 감소 효과 단일 원료로는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합병 법인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었던 이종진 대표가 선임됐다. 뉴온은 이 대표가 동국제약에서 건기식 사업을 할 때 원료 공급사로 만나 지금까지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이어왔다.
이종진 대표는 매출액 150억원의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를 맡아 8년만에 매출액을 약 2000억원까지 성장시킨 주역이다. 그는 '마데카 크림'을 개발하며 업계에서 유명세를 탔다. 마데카 크림은 오랜 시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마데카솔 연고'의 천연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이다.
이종진 뉴온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해 온 뉴온은 탁월한 연구개발(R&D) 능력과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원료 개발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초대 대표이사로서 합병 후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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