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룡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2.44% 오른 2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룡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5701주이다.
이는 제룡전기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룡전기는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701억5189만원으로 전년대비 338.9%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63억8381만원으로 35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룡전기 측은 "탄소저감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 및 전력망 노후화에 따라 북미시장 공략으로 수출실적 호조"라고 호실적의 배경을 밝혔다.
또, 제룡전기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5%이며 배당금총액은 80억3120만원이다.
증권업계는 제룡전기가 올해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상상인증권은 제룡전기 에 대해 올해 고마진 수주가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있었던 선적 지연분의 매출 인식이 4분기에 반영됐다"면서도 "4분기 중 파나마 운하의 통항 차질로 인해 제품 인도가 늦어지며 매출 이연 효과가 상쇄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계절성과 수출입 데이터·제품 재고 증가를 보았을 때 분기 최대 실적 갱신은 확실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제룡전기의 고마진 수주잔고가 반영되면서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80억원과 68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공시 기준 수주잔고는 3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회사의 엄격한 선별 수주 기조 유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따라 지난해 중 기수주된 수주잔고가 반영될 2024년은 고마진 기조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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