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후 흥국화재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흥국화재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흥국화재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5일 전날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전일대비 주가가 상승하고 특정계좌(군)이 일중 전체 최고가 매수 거래량의 10% 이상을 매수한 일수가 2일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低)PBR주로 거론되는 흥국화재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청산가치라고도 한다. PBR이 1배 미만이라는 말은 회사가 보유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할 때보다도 더 낮게 현 주가가 형성된 상태라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현재 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4월 도쿄증권소가 PBR 1 미만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가 수준에 대한 분석과 개선책을 요구하면서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규모 확대와 증시 호황으로 이어졌다.
이를 참고해 기업이 유보해둔 자금을 활용해 주주환원을 늘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여 PBR 1배를 벗어나게 하겠다는 의도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PBR 등 상장사 주요 투자 지표 비교 공시, 기업가치 개선계획 공표 등이다.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도 포함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프로그램 수혜 종목으로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가 높은 자동차, 은행·보험·증권, 철강, 유통업종 등 추천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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