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석유 주가는 종가보다 2.06% 오른 1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099주이다.
이는 뉴욕유가가 공급에 대한 우려 속에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주말 동안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강화되며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19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큰 화재가 발생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들이 드론으로 클린치시의 목표물을 공격하려고 했다"며 "러시아 국방부는 이를 전자전 장비로 제압했으며, 잔해가 석유 창고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 탱크 4개에 불이 붙었으나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고마즈 주지사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는 "우리 정보기관이 이번 러시아 유류창고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어게인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로 한다면 이는 유가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석유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석유 역시 석유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의 주요사업은 아스팔트부문, 합성수지부문, 케미칼부문으로 나뉜다. 아스팔트부문은 석유류제품 제조업 및 도소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울산광역시 소재 공장에서는 아스팔트, 충북 옥천 소재 공장에서는 방수시트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합성수지부문은 PE, PP 상품을 주력으로 각종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압출 및 사출 전문기업으로서 경기도 화성 소재 공장에서는 BLOW를 생산하고 외주업체를 통해 PAIL을 생산하고 있다.
케미칼부문은 각종 유기용제, 모너머, 무기화합물 등을 국내외 메이커와 연계해 다양한 석유화학제품 생산업체에 케미칼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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