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나라엠앤디 주가는 종가보다 1.65% 오른 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라엠앤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4689주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버테크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SS 배터리 공급뿐 아니라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지역 내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 물량의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이다. 8GWh는 약 8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북미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에어로스(AEROS)도 포함해 제공할 예정이다.
버테크와 테라젠은 이미 캘리포니아 지역에 2.2GWh 규모의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서 협력한 바 있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테라젠과의 이번 협력이 북미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로 ESS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이라며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능력과 통합솔루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나라엠앤디가 주목받고 있다. 나라엠앤디는 LG전자 생산기술센터 금형공장을 스핀오프해 설립된 기업이다. LG전자가 2대주주로 있다.
또 LG전자와 공동 출자한 나라엠텍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출 금형과 자동차용 소형정밀 금형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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