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피씨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2.21% 오른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피씨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1008주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연내에 ‘로봇 양산 시대’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현대차그룹이 오는 12월 국내 공장에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엑스블 숄더’를 약 수천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엑스블 숄더는 작업자의 부족한 근력을 보완하거나 부상 위험을 낮추는 로봇이다.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키는 기능을 한다. 대당 가격은 수백만원선으로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 상당한 연구개발(R&D)비를 투입해 로봇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 말부터는 본격 판매를 통한 매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신규 로봇 생산 계획도 이미 잡혔다. 현대차그룹은 배달·안내·촬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카트형 로봇’ 모베드를 내년 4분기에 양산하기로 했다.
아직 가격은 미정으로 여러 기업간거래(B2B) 고객사와 접촉해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티피씨글로벌이 주목받고 있다. 티피씨글로벌은 199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용 관류 제조전문 기업이다. 정밀강관, 방진부품(Antivibration Products), 연료주입계통(Filler Neck), 냉각계통(Water Pipe) 등을 1차 및 2차 차동차부품사 등에 판매하고, 고객사를 통해 최종메이커사인 현대차, 기아, GM, 르노삼성자동차, 포드, 도요타, 닛산, ANGSTORM(미국) 등에 공급된다.
종속회사인 해성에어로보틱스는 승강기용 권상기, 산업용 감속기, 로봇용 감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티피씨글로벌은 싸이크로 치형의 감속기인 로봇용감속기 설계 및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감속기부문은 2004년부터 사업확대를 위해 기반기술을 응용한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현재까지 주력제품 외에 로봇용 고정밀 Cycloid 감속기, 풍력발전기용 감속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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