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피씨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2.27% 오른 3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피씨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5016주이다.
최근 중소형 로봇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로봇을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대규모 투자까지 예고하면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CES 2024’에서 상용로봇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미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를 시작해 실버타운 쪽에서 걷기와 보행에 활용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로봇은 5년 뒤에는 확실한 미래가 될 것”이라면서 “로봇의 발전 방향을 주시하고 지분투자, 인수합병(M&A) 가능성 등도 열어두겠다”고 했다.
증권가에선 로봇 산업 성장은 이제 막 시작했으며 흐름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보고있지만, 아직 실적과 주가 사이의 괴리가 큰 만큼 대표기업 중심으로 접근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목해야 할 것은 국내 로봇 산업을 둘러싼 정책 공개,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로봇 기술 발전이다”면서도 “다만, 아직 로봇 기업들의 실적과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사이의 괴리가 큰 만큼 미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특정 로봇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대표기업 중심의 접근법이 가장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티피씨글로벌의 종속회사 해성티피씨는 지난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전문 제조 업체다.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광산 또는 공사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감아 올리는 기계)를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74.9%)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하며 업계 표준이 된 국내 최고의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개발에 착수해 다수의 정부과제 수행 및 자체 기술개발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중실형·중공형 총 29종의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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