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델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2.62% 오른 1764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델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12만6461주이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55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피델릭스 등 관련주가 오름세다.
5일(현지시간) U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등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약 400억 달러(3000억 위안)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가 지원하는 반도체부문 투자 펀드를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재무부는 3000억 위안 가운데 600억 위안(약 11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주요 투자 분야 중 하나는 반도체 칩 제조용 장비가 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반도체 자급 필요성을 오랫동안 강조해왔다.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우려한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 이후 이 분야의 육성 필요성은 수년 동안 더욱 부각됐다.
새로 조성될 기금의 운용사로는 2곳 이상이 고려되고 있다. 화신투자관리(SINO-IC Capital)와 국영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의 투자부문인 중국항공우주투자 등이 거론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화신투자관리의 경우 앞선 두 개 펀드에 유일하게 운용사로 참여했다. 일부 고위직 등이 2021년부터 중국 반부패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피델릭스는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과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최대주주가 중국 반도체 회사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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