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주가 급등…'AI로봇시대' 성큼

김민정 기자

2023-09-01 00:30:43

스맥, 주가 급등…'AI로봇시대' 성큼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스맥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스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81% 오른 3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맥의 시간외 거래량은 30만1693주이다

이는 'AI로봇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맥은 스맥은 신규 사업으로 폐배터리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과 AI 엣지 컴퓨팅 산업용 로봇 지능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인 방전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 개발은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우리 일상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찾아보는 건 이제는 어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인도나 횡단보도 주행이 어려웠던 자율주행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돼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의 로봇 활용이 가능해졌다.
자율주행 로봇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통행 인구가 많은 지하 쇼핑센터부터 구청 민원실, 대학 캠퍼스까지 일상 곳곳에 진출해 활용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 쇼핑센터에서도 자율주행 로봇이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유진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AI(인공지능)·5G기반 대규모 로봇실증사업'을 통해 경기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물건을 이송하는 작업에 자사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GoCart)'를 투입했다.

고카트는 유럽 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ISO 13482 인증을 국내 모바일 로봇 가운데 최초로 획득했다. 안정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자율주행 물류로봇이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 병동에서 약품을 운반하고 수술실 도구들을 멸균 처리하는 시스템에 이송하는 셔틀로봇으로 활용됐다.
고카트는 지하상가 내 위치한 점포들 간의 물건을 배송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해 로봇을 호출하면 경로를 지정하고 물품을 실어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사업기간 동안 고카트는 단계별로 2대씩, 총 4대가 설치돼 상가 인근을 운행한다.

뉴빌리티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서울 방배동 일대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를 중심으로 10월말까지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배동에서는 기존과 세븐일레븐 앱을 포함한 배달주문 플랫폼에서 서비스 점포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주문 시 전액 쿠폰으로 환급 받아 무료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건국대에서는 뉴빌리티가 출시한 로봇배달 전용 플랫폼 '뉴비오더'를 활용해 최소주문금액 없이 배달비 1000원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비오더에는 건국대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 2개를 포함해 약 10여개 점포 식음료 매장이 입점했다.

뉴빌리티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는 카메라와 센서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도심 환경 속에서도 위치 확인과 주변 사물 인식,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
엘리베이터(승강기) 타는 '서빙로봇'도 있다. 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기업 알지티의 서빙 로봇 '써봇'은 빌딩의 각층을 넘나들며 이동할 수 있다.

알지티는 엘리베이터·자동문과 연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시켜 단층 주행에 그쳤던 가동 범위를 빌딩 내 상하 이동으로까지 확대했다. 호텔, 스마트빌딩, 아파트, 병원 등 다층 빌딩의 입체 환경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써봇은 엘리베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층간 이동이 필요한 빌딩에서 자유롭게 주행을 할 수 있다.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직접 배달이 가능하다. 특히 써봇의 경우 투명한 자동문과 유리창이 많은 빌딩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다.

공공시설에서도 로봇이 누빈다. 서울 서초구의 원스톱 민원실에는 입구에 AI 민원안내 로봇 '행복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행복이는 민원실 곳곳을 자율주행하며 민원창구와 시설정보 등을 안내한다.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는 '독립기념관'에 AI 미디어 캐스팅과 챗GPT 생성형 음성대화를 지원하는 컨시어지 로봇 '디코닉'을 공급했다. 디코닉은 5G 네트워크와 AI 미디어 플랫폼, 챗GPT 기능을 탑재해 독립기념관 체험관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감형 AI 콘텐츠와 전시물을 안내하는 지능형 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도 개발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2종 개발을 추진한다. 이들은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기반 인명 탐지·화재 진압 솔루션 개발 및 소방 로봇·센서 실증' 관련 정부 국책과제에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서 인명 탐지와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2종의 상세사양 선정부터 각 로봇의 시제품 개발, 솔루션 통합 사업을 주도해 추진한다. 또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 운용 성능의 고도화·신뢰도 향상 관련 사업 등을 담당한다.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기반 인명 탐지 및 화재 진압 솔루션은 재난 상황에 최적화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빠르고 정확히 인명탐지를 할 수 있도록 현장 급파, 실내 진입용 문 열기, 가스 밸브 개폐 작업 등 신속한 초동대처를 수행하도록 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이 효과적으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화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바로 진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방수총, 산소통, 유압 장비 등 중량물을 해당 로봇에 탑재해 소방대원을 대신해 운반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삼성웰스토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웰스토리는 급식 조리에 최적화된 로봇팔을 추가 개발한다. 이를 급식 사업장에 도입·확산하는데 있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리로봇 외에도 서비스형 로봇(서빙·안내로봇) 사용성 평가와 신규 로봇 테스트를 지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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