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테크, 주가 급락…테슬라 무선충전 소식에 롤러코스터

김민정 기자

2023-08-08 06:32:51

유라테크, 주가 급락…테슬라 무선충전 소식에 롤러코스터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유라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라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3.02% 내린 9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라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2759주이다.

테슬라가 무선 충전 기술 업체를 인수하면서 이를 실제 구현하는 최초의 자동차 업체로 기록될 지 주목된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는 테슬라가 독일 전기차(EV) 무선충전 업체인 와이페리온(Wiferion)을 약 7천600만달러(991억원)에 인수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이페리온은 전기차용 무선 충전을 전문으로 다루는 업체다. 주로 산업용 장비에 충전기를 탑재하는데, 특히 트럭과 지게차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페리온은 자사 제품을 장착한 차량이 충전기 위에 위치하면 93%의 효율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40mm이다.

인사이드EVs는 와이페리온이 2016년 설립 당시부터 시장에 상당한 주목을 받았으며 테슬라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올해 3월 인베스터데이에서 주거용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테슬라가 당시 내세운 비전에 와이페리온이 중요하다고 여긴 것이다.

이후 지난 6월 와이페리온은 테슬라가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같은 소문이 이달에 들어서 확실시됐다. 현재 와이페리온 웹사이트 하단 저작권란에는 테슬라 엔지니어링 독일이 모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인사이드EVs는 테슬라의 인수 이후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테슬라는 무선 충전 기술을 대량으로 구현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라테크는 테슬라 관련주로 꼽힌다. 유라테크 관계사인 유라코퍼레이션은 전기차 충전케이블 부품을 제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