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이엔티 주가는 종가보다 2.88% 오른 2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이엔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387주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조만간 3건의 북미 설비투자에 대한 장비 발주서(P/O)를 제출할 예정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짓는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 '넥스트스타에너지', 미시간주에 짓는 단독공장 2공장, 같은 주 제너럴모터스(GM) JV '얼티엄셀즈' 3공장 총 3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상반기 관련 장비 경쟁 입찰을 마치고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내 높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비용과 연기된 공사기간으로 인해 발주를 하반기로 미룬 바 있다. 이로 인해 대다수 장비 기업들이 상반기에 투자 의향서(LOI)를 받고 납품할 물량을 고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에 따라 수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비 기업은 티에스아이·씨아이에스·디이엔티·신진엠텍·디에스케이·나인테크·에이프로·아바코·코윈테크·에스에프에이(SFA) 등이다.
앞서 디이엔티는 869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증자로 디이엔티는 보통주 신주 600만 주를 발행한다. 주당 예정 발행가액은 1만4480원,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24일이다. 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중 676억원은 운영자금, 193억원은 차입금 상환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부채비율은 전 분기 380%에서 60%로 낮아진다. 음극 노칭 장비 공급 확대, 충·방전기 개발 등 2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양극 레이저 노칭 장비를 제조해 LG에너지솔루션 및 합작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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