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메드, 더블 스핀 방식의 TriCell 제품으로 무릎 골관절염 치료 효과 기대치 높여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 치료, 신의료기술로 승인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 제시

이병학 기자

2025-01-14 15:39:00

신의료기술 고시로 환자 치료 선택권 확대 기대(사진제공 : 레보메드)
신의료기술 고시로 환자 치료 선택권 확대 기대(사진제공 : 레보메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 관절강내 주사술을 무릎 골관절염 치료의 신의료기술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1년 이상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KL grade II~III 단계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PRP 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을 농축하여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혈소판에 포함된 성장인자들이 연골 재생과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어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기존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주사와 달리 자가 혈액을 사용하여 면역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인 레보메드는 이미 2013년에 PRP의 무릎 관절강내 주사술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며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퇴행성 연골병증과 초기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를 통해 PRP 치료의 효과성을 입증했으며, 이는 향후 유사 의료기기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의료기술평가에서는 총 53편의 임상 연구를 분석한 결과, PRP 치료가 6~12개월의 장기 효과를 보이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서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승인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기존 치료법 외에도 새로운 치료 대안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레보메드의 2013년도 논문은 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 저널에 게재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저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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