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풍년, 주가 급등…이재명 '위증교사 1심' 30일 결심

김준형 기자

2024-09-30 05:45:28

PN풍년, 주가 급등…이재명 '위증교사 1심' 30일 결심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PN풍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PN풍년 주가는 종가보다 1.22% 오른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N풍년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112주이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 절차가 이번 주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30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1시간 가량 진행하고, 검사의 구형 및 구형 의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서증조사에 대한 변호인 의견을 들은 뒤 이 대표와 김진성 씨의 최후 진술을 들은 후 공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2월 검사 사칭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 재판에서 무죄를 받기 위해 김병량 전 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이재명 변호사를 주범으로 몰기 위한 김 시장과 KBS 간의 야합이 있었다'는 위증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이 대표 뜻대로 위증한 혐의로 함께 재판받고 있다.
통상 선고는 결심 공판 이후 1~2달 이내에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월 말 또는 11월에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 대표는 11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 선고도 앞두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백현동 개발 사업을 두고 "국토교통부가 협박해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고 말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모른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20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소식에 정치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다. PN풍년, SG글로벌, 코메론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로 꼽힌다.

앞서 PN풍년은 감사가 김 지사와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SG글로벌은 김 지사의 고향에 소재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코메론은 김 지사가 흙수저 출신 저명인사들을 모아 결성한 '청야' 모임에 강동헌 코메론 대표가 멤버로 참여하고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 정국이 혼란해진 상황에서 김 지사의 차기 대권 주자 입지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PN풍년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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