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관 협력 고향사랑기부 행사 ‘웰로 로컬페스타 2025’ 성료

이병학 기자

2025-12-01 18:31:00

웰로가 지난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국내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민·관 협력 페스티벌 ‘웰로 로컬페스타 2025’가 1천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웰로가 지난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국내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민·관 협력 페스티벌 ‘웰로 로컬페스타 2025’가 1천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AI 기반 거브테크 기업 웰로가 지난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국내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민·관 협력 페스티벌 ‘웰로 로컬페스타 2025’가 1천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고향사랑기부제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부자, 지자체,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강릉·영주·통영·광주 남구·광주 서구·전남도청·전남 영암·전북 임실·제주도청·충남 논산 등 전국 10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 특산물 답례품을 선보였다. 각 부스는 현장 기부자에게 지역 대표 품목을 즉시 전달하며 활기를 더했다. 강릉은 향수를 증정했고, 영주는 사과 꾸러미를, 통영은 나전칠기 공예 시연을 선보였다. 광주 남구는 캡슐 뽑기 이벤트로 한우 증정 기회를 제공했으며, 광주 서구는 총각김치 1kg 증정 혜택을 더했다. 전남 영암은 룰렛 이벤트를 통해 사골곰탕과 무화과잼을, 임실은 치즈 및 소시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라봉이’ 캐릭터 굿즈를 제공했고, 논산은 설향딸기와 킹스베리를 선보였다.

행사는 1부 ‘로얄 스테이지’ 발표 프로그램과 2부 체험형 부스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김유리안나 대표가 웰로의 거브테크 기술 방향과 지역 기부 참여 시스템 강화를 주제로 브리핑을 진행했으며, 한 달간 5회 이상 기부를 실천한 시민에게 ‘고향사랑 임팩트상’이 수여됐다. 이후 진행된 지자체 홍보 부스에서는 지역 농수산물, 답례품 체험, 현장 기부가 이어지며 참여 열기가 확산됐다.

특히 손바닥 터치 시 웰로가 1천 원을 대신 기부하는 체험형 ‘동기부여 자판기’는 행사 내내 긴 줄이 이어질 만큼 인기를 모았다. 기부 완료 영수증 출력 기능과 함께 이름을 등록해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참여자 만족도를 높였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웰로 플랫폼을 통한 기부 참여는 계속 가능하다.

웰로는 ‘로컬페스타’를 매년 개최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오프라인에서도 자연스럽게 체감될 수 있는 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과 시민이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AI 기반 행정 서비스가 지역 순환형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로는 기부 한도 조회부터 답례품 선택, 결제까지 한 화면에서 처리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 답례품 추천 기능을 통해 지자체와 기부자 간 연결점을 확장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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