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8분 기준 대덕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39% 오른 3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AI 열풍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늘면서 대덕전자의 전장용 반도체 기판(FCBGA)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올해 대덕전자의 FCBGA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310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3974억 원을 내면서 28% 증가할 전망이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FCBGA 제품 주력 고객 수주는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응용처 다변화에 더해, 전장향 수주도 확대된다면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매출도 급증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나온다. SK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늘어난 7160억원, 다올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6760억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도 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6월 26일 ‘제3차 인공지능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통해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K클라우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8262억원을 투입해 국산 AI 반도체를 고도화하고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하지운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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