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NGP‧해외궐련 신장세 '1분기 실적 선방'… 글로벌 Top-tier 비전 순항

강지용 기자

2023-05-11 19:30:40

이미지 = KT&G 제공
이미지 = KT&G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KT&G(사장 백복인)가 국내외 전자담배(NGP) 판매 호조와 해외법인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KT&G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매출 원가 부담 가중 등 경영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결 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 3,957억 원, 영업이익 3,16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5.0% 감소하는데 그쳤다.

본업인 담배사업(궐련‧NGP)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둬, KT&G 1분기 담배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57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66억 원으로 잎담배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1분기 국내궐련 매출은 총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면세 판매량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89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65.4%보다 상승한 65.7%로 집계됐다.

1분기 해외궐련 매출은 2,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법인 등 해외 법인 고성장과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권역의 판매 커버리지 확대에 따른 것으로, 1분기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특히, NGP 부문 국내외 스틱 매출 수량은 32.2억 개비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9%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됐다. 국내에선 시장점유율이 지속 확대돼 1분기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47.5%보다 상승한 48.4%를 기록해 시장 리더십을 꾸준히 유지했다. 해외에선 기존 진출국가에서의 시장 침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스틱 매출 수량이 64.3% 대폭 증가해 수익성 증대를 이끌었다.

KT&G 관계자는 “NGP, 해외궐련, 건기식 등 3대 핵심 성장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글로벌 Top-tier 비전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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