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플랫폼 기획②] 인터파크 투어, 블로거·유튜버 관심 급증…"여성 관심도 높아 긍정적"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여행 플랫폼을 대상으로 분석 시리즈를 기획 연재합니다.
각 플랫폼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 포스팅수(정보량=소비자관심도)와 호감도, 연관어 및 포스팅 유저의 성(性)별 등을 분석합니다.
첫회'야놀자'에 이어 이번 회차에는 '인터파크(투어)'에 대해 빅데이터를 분석하며 이후에는 에어비앤비,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컴바인,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을 순차적으로 빅데이터 분석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엔데믹을 맞아 국내외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 관심도가 늘어나는 한편, 호감도는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많은 고객들이 '제주항공' 브랜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인터파크투어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도까지 연도별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최근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 분석 결과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2021년 총 11만1,844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1월에 가장 적은 6,017건을, 11월에 가장 많은 1만6,6,09건을 나타냈다.

또한 2022년에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비해 총 정보량이 32.02% 늘어난 14만7,662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2월에 가장 적은 9,751건을, 8월에 가장 많은 1만5,660건을 나타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인터파크투어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2021년 긍정률 59.23%, 부정률 1.89%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57.34%를 기록한 데 비해 2022년 긍정률 56.69%, 부정률 2.98%로 순호감도 53.72%를 나타냈다.

전년도 대비 긍정률이 2.54%P 떨어졌으며 부정률은 1.08%P 높아져 순호감도는 3.63%P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인터파크투어와 관련해 긍정 정보량으로 집계된 내용을 살펴보니 지난해 10월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비행기 티켓 싸게 사는 법"이라며 여행 TIP을 소개하는 글이 게시되었으며 이 블로거가 제시한 다양한 방법 중 '땡처리 티켓 알아보기'에는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땡처리 항공권 또는 얼리버드 티켓을 찾아볼 것을 추천하고 있었다.

또한 지난해 10월 한 네이버 개인 블로거는 "인터파크투어로 예약한 유럽 패키지 다녀왔는데 너무 잘고른 것 같다"라며 자신의 여행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한 유저는 "국내여행은 인터파크가 가장 싸고 종류도 다양해서 예약하기 편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분류된 내용으로는 '환불 규정'과 관련한 포스팅이 일부 포착됐다.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트위터'의 정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2021년 ▲트위터 4만5,986건 ▲뉴스 3만1,873건 ▲블로그 1만7,348건 ▲카페 7,163건 ▲커뮤니티 4,403건 ▲인스타그램 2,742건 ▲지식인 1,110건 ▲페이스북 634건 ▲유튜브 371건 ​▲기업/단체 106건 ▲정부/공공 105건 ▲카카오스토리 3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에는 ▲뉴스 5만1,451건 ▲트위터 3만6,065건 ▲블로그 3만5,432건 ▲카페 1만965건 ▲커뮤니티 5,313건 ▲인스타그램 3,816건 ▲지식인 2,740건 ▲페이스북 967건 ▲유튜브 623건 ▲정부/공공 200건 ▲기업/단체 55건 ▲카카오스토리 35건 순으로 나타났다.

채널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트위터,기업/단체 2개 채널을 제외한 10개 채널에서는 지난 2021년보다 2022년 정보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뉴스와 블로그, 유튜버, 지식인의 관심이 급증,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인터파크투어 관련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호텔' 속성에서 '조선호텔'이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은 인터파크투어 관련 포스팅 수 248건을 기록하며 '호텔' 키워드 정보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호텔은 246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호텔신라는 218건으로 3위에 올랐다.

파라다이스호텔은 180건으로 인터파크투어 '호텔' 키워드 정보량 4위를 차지했다.

신라스테이는 173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22년 인터파크투어 관련, 연관키워드를 분석에서 '항공사' 속성에서는 '제주항공'이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인터파크투어 관련 포스팅 수 2,760건을 기록하며 '항공' 키워드 정보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2,408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1,986건으로 3위에 올랐다.

티웨이항공은 1,611건을 나타내며 인터파크투어 '항공' 키워드 정보량 4위를 차지했다.

에어부산은 962건의 정보량으로 5위를 기록했으며 에어서울은 508건으로 6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2022년 인터파크투어와 관련하여 나타난 연관키워드 가운데 '지역' 속성을 드러내는 상위 10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국내 지역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1만5,961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인터파크투어 '지역' 속성 키워드 최다 관심도에 등극했다.

이어 대구가 1만2,002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인천은 1만420건으로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미국 8,028건 △대전 7,099건 △유럽 6,788건 △수원 6,537건 △일본 6,387건 △전주 5,732건 △프랑스 5,479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 관심도 비율이 1위를 나타냈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포스팅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는다.

인터파크투어는 258건의 연령별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의 비율이 54.26%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30대 25.58% △10대 18.22% △1.94%로 나타났으며 작성자의 연령이 50대로 드러난 정보량은 0건으로 집계되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전대*'라는 네이버 대학생 카페에서 한 유저는 "인터파크에서 축제가는달이라고 숙박 예약도 싸게하고 추첨해서 그랜드 엑스페디션 공연 초대권도 준다던데 당첨되면 좋겠다"라며 "7만원 초과 숙박 예약하면 8만원까지 할인해줘서 저렴하게 예약했다"고 인터파크투어 이용 후기를 전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인터파크투어의 포스팅 작성자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작성자의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1,078건의 정보량 중 여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가 77.92%로 나타났으며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22.08%로 분석됐다.

인터파크투어 관련 여성 작성자의 포스팅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2월 네이버 '맘*홀릭사과*무'라는 맘카페에서는 "인터파크에서 제주 신라 호텔 특가 떴네요"라며 "가격대 너무 괜찮아서 바로 예약한.."이라고 자신의 인터파크 이용 후기와 함께 구매 링크를 공유했으며 이에 또다른 맘카페 유저는 "제주 신라 진짜 싸네요"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다른 네이버 맘카페 '책세*맘수*'에서는 지난해 9월 "인터파크 보니까 축제가는달 이벤트 중이어서 숙박 최대 8만원 할인이네요, 여행 계획 있는 분들은 이번 할인 꿀일듯해요"라며 인터파크투어에서 개최한 할인 행사 정보를 나누는 글도 발견됐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