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생애주기별 복지 지원 추진 위해 ‘복지 365’ 정책 시행

박경호 기자

2023-02-07 14:16:42

군민과 함께하는 복지 (사진제공 = 보성군)
군민과 함께하는 복지 (사진제공 = 보성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보성군은 2023년 ‘복지 365’를 만들어가기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보성군은 다시 뛰는 보성 365의 슬로건을 기치로 5대 핵심 목표인 생애 주기별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 시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보성군은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하고 영아기 두터운 돌봄 지원을 위해 만 0세부터 만 1세 아동에게 기존 지급되던 영아수당(월 30만 원) 대신 부모급여(월 35만 ~70만 원)를 확대 지급한다.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에 제공되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간이 기존 연 840시간에서 연 960시간으로 확대된다.

공보육 확보를 위한 어린이집 환경 개선도 적극 나선다. 2021년부터 추진해온 국공립 초동친구어린이집 신축(하나금융그룹 공모사업 선정) 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가며 올 12월 준공 예정며 농어촌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모델의 도시형 어린이집을 구축해 돌봄 환경을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 군측 설명이다.

아동 돌봄 체계도 변화해 만 12세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은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이 재개된다.

원예교실, 맛있는 요리교실, 가족 힐링캠프, 내 꿈을 찾을 수 있는 직업 체험 나들이, 행복한 문화 나들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진출 초기비용 마련을 위해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은 아동 적립금 5만 원 내에서 국가가 월 10만 원 내로 1:2 매칭 지원하며 자립 준비 청년(보호종료아동)에게 5년간 지급되는 자립 수당도 월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확대됐고, 아동 급식 지원 단가는 기존 7천 원에서 8,000 원으로 인상됐다.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경력이음바우처’ 50만 원 지급한다.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창업교육 및 일자리 상담을 통해 연간 8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주어지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이 증가함에 따라 92개 마을에, 찾아가는 경로당 무료 급식 사업과 사랑의 밥차를 3~12월까지 운영해 어르신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내 동네 웃음주치의가 간다’ 사업은 2023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활 및 신체활동 등 주간보호센터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강화(개소당 500만 원~1,000만 원 지원)하며 어르신 사회참여 활동 기회 및 소득 증대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기존 2,305명에서 2,473명으로 168명의 일자리가 증대됐다.

보성군은 ‘우리동네 홀로 계신 어르신 우리가 돌본다’ 사업도 추진하며 홀로 계신 어르신 450여 명을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사회적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돌봄 인식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전몰·순직군경 유족 보훈명예수당을 연 36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독립유공자 유족 사기 진작을 위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명예수당을 신설해 연 36만 원을 지급한다.

보성군은 제5기(2023~2026년) 중장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추진하는 첫해인 만큼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 및 사회변화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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