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겨울철 맞이 마늘‧양파 월동작물 안전관리 당부

박경호 기자

2023-02-06 15:37:48

월동 후 마늘 포장 전경 (사진제공 = 화순군)
월동 후 마늘 포장 전경 (사진제공 = 화순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겨울철을 맞아 양파와 마늘 서릿발 피해 및 세균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월동작물의 안전관리를 당부했다고 6일 밝혔다.

화순군측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순부터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추위가 동반되어 올해 1월 말까지의 평균기온과 최저기온이 0.5, -8.6로 전년보다 비교적 낮게 나타났으며 2월 중순까지의 기온 또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철 날씨가 춥고 재배지 내 배수가 불량하며, 적기보다 늦게 심어서 양파 뿌리 활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양파는 서릿발 피해를 받을 수 있고 토양 내 온도가 0이하로 내려가 수분이 동결되면 토양이 팽창하는데 이때 양파 뿌리가 솟구쳐 올라와 절단되어 피해를 받게 된다는 것이 군측 설명이다.

화순군은 또한 마늘의 경우에는 동해 피해를 받으면 잎 마름이 발생해 수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식물체가 고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서릿발 피해는 배수구를 정비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생육 재생기에는 뿌리가 새로 나와 겨울 동안 멈추었던 생장을 다시 시작하게 되므로 지난가을에 나온 잎이 겨울 동안 동해를 받아 잎끝이 일부 고사하였더라도 이 기간에 남아있는 잎을 잘 관리하면 회복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웃거름은 새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잎 색이 생기를 띠는 2월 하순에 1, 3월 중순에 2차로 나누어 시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군측은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철 생육재생기까지 양파, 마늘 동해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기상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보온재 피복, 배수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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