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북美 법인 ‘SK ecoplant Americas’로 사명 변경…"환경·에너지 시장 공략"

최효경 기자

2023-02-06 10:16:50

이미지 제공=SK에코플랜트
이미지 제공=SK에코플랜트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에코플랜트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환경·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분 100%를 보유한 북미 법인 BETEK의 사명을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SK ecoplant Americas)’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E-Waste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 폐기물분야 업스트림 사업과 그린수소, 연료전지 등 에너지 사업에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으며 SK에코플랜트는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를 비롯해 지난해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등 북미 파트너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SK ecoplant Americas)는 앞으로 기존 연료전지 사업은 물론 추가적인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에도 앞장설 계획이며 이번 사명 변경 역시 북미 현지에서 SK에코플랜트의 입지를 다지고,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환경·에너지 분야 선진 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측에 따르면 전력소비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등 상업시설이나 24시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요한 병원 등 필수 시설에 연료전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으로, 연료전지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간헐성이나 변동성 없이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미국 내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가격 및 낮은 연료가격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확보하기 용이하며, 이상적 도심형 분산전원으로 그 수요가 높다.

수소시장 전문조사기관 H2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280.2MW 규모였던 전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은 2030년 2260MW로 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분야에서 사업개발 및 EPC(설계·조달·시공)부터 열 공급형 설루션, 연료다변화 등 응용기술 개발까지 완비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잠재력이 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은 최근 각종 정책 지원으로 환경·에너지 사업이 본격 확대되고 있어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기존 연료전지 사업을 포함해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사업, 그린암모니아를 통한 수소 운송, 유통,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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